이영표 측, "AS 로마행 가능성 제로"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6.05 11: 46

이영표(33, 알 힐랄) 측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AS 로마행 가능성은 제로라고 말했다.
AS 로마 구단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포르자 로마(www.forzaroma.info)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AS 로마는 알베르토 자파테르(제노아)와 이영표를 노리고 있다"는 제목으로 기사를 게재하며 "AS 로마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시절 영입을 추진했지만 종교적인 이유로 무산된 이영표를 노리고 있다"고 썼다. 이탈리아의 축구 사이트인 블리츠 쿠오티디아노 역시 같은 주장을 제기했다.
이영표는 지난달 중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과 1년 재계약을 맺은 상황.

이에 대해 이영표의 에이전시인 지쎈의 김동국 사장은 이날 OSEN과 전화통화에서 "잉글랜드, 프랑스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았지만 이탈리아 팀으로부터 제의는 없었다. 영표는 이미 알 힐랄과 재계약을 맺었고 나이가 적지 않은 만큼 현재로서는 AS 로마행 가능성은 제로다"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이영표는 지난 2006년 8월 AS 로마와 이적이 거의 성사되고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뒀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거부해 이탈리아행이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이영표는 종교적 이유는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지난해 출간된 자서전인 '성공이 성공이 아니고 실패가 실패가 아니다'를 통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음을 인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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