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이 최민식과 이병헌의 연기대결을 “용호상박”이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
5일 오전에 방송된 KBS 2TV '영화가 좋다'에 출연한 김지운 감독은 두 사람이 한 작품에서 만나길 고대했다면서 두 사람을 가리켜 “용호상박”이라고 밝혔다.
이병헌과 최민식은 김지운 감독의 신작 ‘악마를 보았다’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 연기대결을 벌인다. 이병헌은 영화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후 김지운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됐으며 최민식 이병헌 김지운 감독의 조합은 처음이다.

세 사람이 의기투합한 ‘악마를 보았다’는 사이코패스에 의해서 약혼녀를 잃은 한 남자가 범인을 추격하는 내용을 그린 액션 느와르 영화다.
이병헌이 약혼녀를 잃어 사이코패스에게 지독하게 복수를 가하는 남자 역을 맡았으며, 최민식이 극중에서 사이코패스 역으로 출연해 영화 ‘올드보이’에서 보여줬던 살벌한 연기를 다시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는 충무로 연기파 배우 최민식과 이병헌의 연기 대결외에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68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충무로 안팎의 기대가 높다. 영화는 올 여름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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