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감독, "한국전, 어려운 경기였다"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6.05 16: 28

네덜란드(세계랭킹 28위)의 피터 블랑게 감독이 5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 수원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A조 1차전 한국(16위)과 경기에서 3-0(25-23 25-21 25-20)으로 승리했지만 쉽지 않은 경기였다고 말했다.
네덜란드는 타점 높은 공격과 블로킹을 바탕으로 매 세트 근소하게 앞섰고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에 브라질, 불가리아와 한 조에 속했으며 첫 경기에서 승점 2점을 땄다. 또 한국과 상대 전적에서도 27승6패로 우세를 지속했고 6일 같은 장소에서 한국과 2차전을 치른다. 

블랑게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한국이 다른 국제대회서와 다른 콤비네이션을 보여 공격 타이밍을 잡기 힘들었다. 내일은 서로의 플레이를 더 잘 알아 더 어려울 것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체적인 소감을 밝혔다.
네덜란드 감독은 이날 속공 위주의 플레이를 펼친 것에 대해 "상대를 완벽히 알지는 못했기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자 속공 등 장점을 내세웠다. 우리의 스타일을 바꾸려고는 하지 않았다. 오늘 아슬아슬한 순간이 많았기 때문에 내일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주장인 롭 본체는 "좋은 경기였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 첫 경기라서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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