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이틀 연속 2루타를 날리며 팀이 10-1대승을 거두는데 앞장섰다.
미국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28)가 5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6타석 5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7푼6리로 떨어졌다.
전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2루 2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던 추신수는 이날도 2루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화이트삭스 선발 존 댕크스를 상대로 1회 첫 타석에 볼카운트 1-1에서 92마일(148km) 직구를 받아 쳤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3회에는 볼카운트 2-2에서 83마일(130km) 체인지업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두 타석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추신수는 6회 선두타자로 나서 팀이 4점을 뽑아 역전하는 데 앞장섰다. 추신수는 댕크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92마일(148km) 직구를 받아 쳐 우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조니 페랄타의 1타점 좌월 2루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기록했다.
팀이 4점을 뽑아 타자 일순해 6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구원 투수 세르지오 산토스를 상대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8회초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구원투수 스캇 라인브링크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어스틴 컨스의 우월 홈런 때 득점을 올렸다. 9회 2사 후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날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저스틴 매스터슨은 5⅔이닝 동안 5개의 안타를 맞고 6개의 사사구를 내줬지만 위기를 잘 넘기고 1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매스터슨은 지난 해 보스턴에서 뛰다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됐다.
agass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