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의 핵심 멤버 존 오비 미켈(23, 첼시)이 2010 남아공 월드컵 개막을 1주일도 채 안 남긴 시점에 엔트리서 제외됐다.
AFP통신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켈이 지난 5월 받은 무릎 수술이 완치되지 않아 월드컵 출전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대표팀 고위 관계자는 "미켈이 자신의 선수 생명을 걸면서까지 이번 월드컵 출전을 강행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혀 제외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켈은 최근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및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벤치를 지키며 재활 치료를 받았고 나이지리아 대표팀이 남아공에 입성한 뒤에도 이틀 연속 훈련에 불참했다.
미켈의 출전 포기로 첼시 소속으로 부상 때문에 이번 월드컵에 못나서는 스타는 미하엘 발락(독일) 마이클 에시엔(가나)에 이어 한 명이 더 늘어났고 디디에 드록바(코트디부아르)도 아직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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