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회 '무도' 어게인 '인도여자좀비', 호평vs혹평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6.05 19: 44

'무한도전'이 재도전한 미션 '인도여자좀비'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5일 방송된 MBC 리얼 버라이어티 '무한도전'(이하 무도) 200회 특집 2탄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인도여자좀비' 미션에 도전한 멤버들의 모습이 나왔다.
이는 '무도'가 200회를 맞아 조사한 시청자들이 꼽은 최악의 미션으로 꼽힌 인도, 여성의 날, 좀비 미션을 재구성해 다시 도전하고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의도로 마련됐다. 이날 멤버들은 폐교에서 조를 나누어 백신을 찾는다는 목표 아래 곳곳에 숨어있는 좀비들과 혈투(?)를 벌였다. 좀비를 만나 피하지 못하면 감염돼 좀비가 된다는 설정. 맴버들은 취재하는 기자 콘셉트로 폐교의 여기저기를 누비며 백신을 찾았다. 그 와중에 일곱 멤버들이 줄줄이 좀비를 만나 감염되면서 결국 백신 획득에 실패한다는 결말이 공개됐다.

어두운 폐교에서 우왕좌왕하는 멤버들은 겁에 질린 표정과 중간 중간 몸개그로 재미를 선사할 만 했다. 그러나 200회 특집을 위해 마련된 다양한 특집 아이디어 중 가장 재미가 없었다는 시청자 평가도 만만치 않았다. 방송 중간 '무도' 시청자 게시판에는 "다시 해도 재미가 없다. 최악이다", "차라리 예전이 나았다. 그냥 술래잡기 같다", "200회 특집 최악의 코너다"는 등의 부정적인 평가들이 속속 올라왔다.
그러나 또 일각에서는 "재밌게 봤는데 비난하는 사람들은 왜 그러나", "좀비 특집은 다시 봐도 재밌다. 공포 특집으로 좋다"는 등의 옹호 의견도 눈에 띄었다.
한편 이날 20O회 특집 2탄은 '인도여자좀비' 외에도 '박명수 몰래카메라'가 등장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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