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회 '무도', 박명수 몰카로 피날레 '박장대소'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6.05 19: 53

'무한도전'의 오랜 숙제 '박명수 속이기'가 끝났다.
 
5일 방송된 MBC 리얼 버라이어티 '무한도전'(이하 무도)에서는 200회 특집 2탄으로 '박명수 몰래카메라'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등장했다. 앞서 실패했던 '박명수, 속아주길 바라' 미션에 재도전하기로 한 것.

 
멤버들은 200회 특집에서 박명수의 신곡 '파이야' 무대를 위해 전원이 백댄서를 하기로 하고 연습에 들어갔다. 뮤직비디오도 찍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박명수를 감쪽같이 속이기 위한 연막일 뿐이었다.
 
생방송을 가장한 채로 200회 특집 녹화의 대미를 장식하기로 한 '파이아' 무대. 명연기와 바람 잡이로 박명수를 속이기 위해 분투한 멤버들의 모습은 큰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눈치를 채지 못한 채, 노래를 부르던 도중 무대에서 물폭탄을 맞고 흠뻑 젖었다.
 
몰래카메라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박명수는 한동안 어안이 벙벙한 듯 하다 이내 현실을 깨닫고는 서운하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또 자신을 속이면 300만원을 기부하겠다던 예전의 약속을 상기시키자 "이제는 가장이 됐다. 경제권은 아내에게 있으니, 상의해보겠다"며 즉답을 피해 웃음을 선사했다.
 
멤버들은 미션 성공에 통쾌해 하면서도 흠뻑 젖은 박명수를 위로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박명수 몰카 대박", "너무 재밌다. 박명수를 속이다니.. 정성이 갸륵하다", "간만에 시원하게 웃었다. 200회 다운 특급미션"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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