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좌완 에이스' 장원준(25)이 사자 타선을 잠재웠다.
장원준은 5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 직구 최고 142km를 찍으며 7이닝 2실점(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따냈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의 위력도 돋보였다. 장원준은 10-2로 크게 앞선 8회 우완 김일엽과 교체됐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장원준은 "바깥쪽 컨트롤이 정말 잘 돼 최대한 활용했다. 또한 슬라이더도 경기를 하면 할수록 점점 좋아졌다"며 "무엇보다 (강)민호의 환상적인 리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에 발탁된 장원준은 "최종 엔트리 선발은 절실한 마음이다. 물론 대표팀 후보 가운데 좋은 좌완 투수가 있지만 나도 금메달 획득에 보탬이 될 자신이 있고 몸과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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