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200회 2탄이 시청률과 웃음을 동시에 잡았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무한도전' 5일 방송은 전국 15.6%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박명수 몰래카메라'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등장했다. 앞서 실패했던 '박명수, 속아주길 바라' 미션에 재도전하기로 한 것.

멤버들은 200회 특집에서 박명수의 신곡 '파이야' 무대를 위해 전원이 백댄서를 하기로 하고 연습에 들어갔고 뮤직비디오도 찍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박명수를 감쪽같이 속이기 위한 연막일 뿐이었다. 생방송을 가장한 채로 200회 특집 녹화의 대미를 장식하기로 한 '파이아' 무대. 명연기와 바람 잡이로 박명수를 속이기 위해 분투한 멤버들의 모습은 큰 웃음을 안겼다. 몰래카메라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박명수는 한동안 어안이 벙벙한 듯 하다 이내 현실을 깨닫고는 서운하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미션 성공에 통쾌해 하면서도 흠뻑 젖은 박명수를 위로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박명수 몰카 대박", "너무 재밌다. 박명수를 속이다니.. 정성이 갸륵하다", "간만에 시원하게 웃었다. 200회 다운 특급미션"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또 이날 방송은 지난 달 29일 방송된 1탄의 시청률 13.9%보다 소폭 오른 수치로 동시간대 1위의 자리를 지켰다. 동시간대 예능프로그램인 SBS '스타킹'은 10.1%, KBS 2TV 예능프로그램 '천하무적 토요일'은 5.4%를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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