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프리뷰]왈론드 상승세 지속? 카페얀 9연패 끊을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6.06 09: 39

OSEN=이선호 기자]카페얀의 첫 승이냐, 왈론드의 상승세냐.
6일 대전 한화-두산경기는 두 선발투수의 어깨에서 승부가 갈릴 수 밖에 없다. 두산은 초반 부진을 딛고 상승세에 올라탄 좌완 왈론드가 등판한다. 반면 한화는 개막 이후 12경기째 승리를 따내지 못하는 카페얀이 나선다. 외형적인 성적만 본다면 왈론드의 우세, 두산의 승리가 점쳐진다.
카페얀은 12경기에 등판해 9패를 당했고 승리가 없다. 방어율만 8.46에 이른다. 첫 승의 숙원을 풀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는 등판이다. 일단 제구력이 안정되어야한다. 50이닝동안 40개의 사사구를 내준만큼 제구력이 잡히지 않는다면 두산의 빠른발과 중심타선의 먹잇감이 될 수도 있다.

반면 왈론드는 초반 미운 오리에서 백조로 변신했다. 3승무패 방어율 4.40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상승세에 있다. 4경기에서 3승을 거두었고 방어율은 1.33에 불과하다. 퇴출 이야기까지 나온 투수치고는 대단한 발전이다. 한화와의 첫 경기에서 어떤 성적표를 거둘지도 관심이다.
앞선 2경기에서 양팀 타선은 일진일퇴를 했다. 지난 1차전에서는 5개의 홈런을 터트린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홈런 2개 포함 12안타를 날린 한화의 설욕전이었다.  특히 중심타선의 힘에서 양팀의 승리가 갈렸다. 김현수 김동주 최준석의 두산웅담포, 김태완 최진행 송광민의 독수리포의 대결도 흥미진진하다.
아무래도 왈론드의 구위가 좋기 때문에 한화의 오른쪽 타선이 공략성공여부가 관건이다. 두산은 초반부터 카페얀을 밀어부쳐 승기를 잡을 계획이다. 카페얀이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도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타선이 터진다면 난타전이 벌어질 공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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