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프리뷰]'에이스 봉중근, SK전 6전전패를 끊어라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6.06 10: 47

올 시즌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6전전패에 빠진 LG 트윈스가 '에이스' 봉중근을 출격시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6일 오후 5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 SK전에 LG는 봉중근이, SK는 LG 출신의 좌완 이승호가 선발 출격한다.
봉중근은 올 시즌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3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5경기 연속 퀄리트 스타트를 기록하며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오늘도 7이닝 3실점 이내로 충분히 막아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해에 비해 직구 최고 스피드가 5km 정도 줄었지만 변화구 구사 능력과 제구력은 여전하다.

SK 선발 이승호는 올 시즌 3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고 있다. 투구 이닝이 6이닝밖에 되지 않아 능력을 평가하기 힘들지만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일 인천 한화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했다. 좌타자가 많은 LG를 상대로 김성근 감독의 맞춤형 선발 카드다.
LG 타선은 최근 하락세다. 4연승의 원동력이었던 '테이블세터' 이대형과 '작뱅'이병규가 출루를 하지 못하면서 중심타선까지 폭발하지 않고 있다. 조인성과 정성훈은 매 경기 안타를 기록하고 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병살타를 쳐 공격의 맥을 끊고 있다. 6연패를 끊기 위해서는 타자들의 높은 집중력이 요구된다.
SK는 타선의 폭발력보다 집중력이 무섭다. 2사 후라도 득점 찬스를 잡으면 무조건 뽑아낸다. 정근우, 김재현이 최상의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고, 박정권도 찬스 때 결정타를 날려주며 팀 승리를 이끌고 있다.
'에이스' 봉중근을 투입한 LG. 과연 SK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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