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프리뷰] 삼성, 4연패 수렁 벗어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6.06 11: 43

사자군단이 흔들린다.
SK, 두산과의 대결에서 5승 1패를 거두며 46일 만에 2위에 복귀하기도 했지만 2일 대구 KIA전 이후 4연패에 빠져 있다. 삼성은 6일 대구구장에서 롯데와 주말 3연전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외국인 투수 프란시스코 크루세타가 선발 등판한다. 3승 6패를 기록 중인 크루세타는 지난달 6일 롯데전에서 패한 뒤 3연패에 빠진 상태. 자신 뿐만 아니라 팀의 연패까지 끊어야 하는 책임감이 남다르다.

선동렬 감독의 원포인트 레슨 속에 서서히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SK전(4이닝 1실점), 1일 대구 KIA전(5⅓이닝 2실점)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안정감을 되찾아가고 있다.
그러나 타선 침묵은 아쉬운 대목. 앞선 4경기에서 8점을 얻는데 그쳤다. 그리고 수비 실책 속에 찬물을 쏟아 붓는 모습도 적지 않다. 크루세타의 호투 뿐만 아니라 화력 지원 그리고 탄탄한 수비까지 뒷받침돼야 한다.
롯데는 4연승에 도전한다. 5승 3패를 기록 중인 송승준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최근 5경기에서 3승(방어율 2.50)을 따내며 쾌조의 상승 무드를 타고 있다.
무엇보다 이대호, 카림 가르시아, 홍성흔, 강민호 등 중심 타선의 막강 화력이 최대 강점이다. 이틀간 홈런 3개를 몰아친 가르시아가 이날 경기에서 불을 뿜어낼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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