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세 타자 연속 삼진…2이닝 3K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6.06 11: 34

충분한 휴식이 그에게는 약이었다. 5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 소속의 박찬호가 6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경기에 2-2 동점이던 연장 12회말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동안 1피안타 2사사구를 허용했으나 삼진을 3개나 솎아내며 공 끝의 위력을 회복하고 있다.
박찬호는 12말 선두타자 에드윈 엔카나시온을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데 이어 프레드 루이스를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손쉽게 투아웃을 잡아 냈다. 그러나 애론 힐에게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으나 후속타자 애덤 린드를 3구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박찬호는 13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버논 웰스와 호세 바티스타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2아웃을 잡고 알렉스 곤잘레스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라일 오버베이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의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박찬호는 존 벅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유격수 데릭 지터가 공을 잡아 차분히 1루에 송구해 아웃 시켰다.
그러나 양키스는 연장 14회말 박찬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채드 고딘이 1사 2루에서 애론 힐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2-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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