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 유닛을 결성한 동방신기 멤버 영웅재중(24), 믹키유천(24), 시아준수(23)가 본격적인 일본 활동에 나섰다. 첫 공식 행사는 일본 주요도시 투어 콘서트다.
일본 온라인 신문 산스포닷컴은 “‘동방신기 3인’이 지난 5일 저녁 일본 오사카에 있는 쿄세라 돔에서 콘서트를 열었다”면서 “이들을 보기 위해 일본 전역에서 4만 6000여명의 팬들이 콘서트장을 찾았다. 쿄세라 돔 역사상 사상 최대 인파다”고 6일 보도했다.
이어 “이번 공연은 일본 내 2개 도시에서 4번에 걸쳐 진행된다. 다음 공연은 오는 12일과 13일 양일간 도쿄돔에서 열린다”며 “특히 영웅재중과 믹키유천이 약 5개월 만에 무대에 서는 자리여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덧붙였다.

콘서트를 통해 오랜만에 일본 팬들을 찾은 영웅재중은 "이번 공연을 생각할 때 정말 불안했다. 팬 여러분이 정말 와주실지 걱정됐지만 그래도 좋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시아준수 역시 "많은 분들이 와줘서 기쁘다"고 밝히면서 신곡 ‘언제나 그대에게’를 포함, 총 18 곡을 열창했다.
동방신기는 지난해 7 월 세 명이 한국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놓고 충돌했다. 협의 결과, 동방신기의 무기한 활동 중지라는 결론이 나와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에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는 지난 4월 일본 소속사 에이벡스와 전속 계약을 체결해 전 소속사의 결정에 대응했다.
한편 동방신기는 지난달 29일 저녁 일본 요요기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MTV 월드 스테이지 비디오 뮤직 어워드 재팬(WS VMAJ)’ 시상식에서 ‘쉐어 더 월드(Share the World)’라는 곡으로 '최고의 그룹 비디오상(Best Group Video)'을 수상해 일본 현지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다시 한 번 확인시킨 바 있다.
rosec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