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일본, '동병상련' 프랑스와 긴급 평가전?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6.06 13: 14

평가전 4연패에 다급했던 것일까.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이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현지에서 예정에 없었던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카다 감독이 갑작스러운 평가전을 추진하는 까닭은 역시 패배의 연속으로 흔들린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고 부족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6일 일본의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일본 대표팀의 상대는 베이스캠프의 거리가 멀지 않은 프랑스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또한 최근 중국에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기에 양 팀에게 모두 윈-윈인 셈이다.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치르는 경기인 만큼 양 팀은 미공개로 치를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일본이 프랑스전에서도 완패할 경우 월드컵에서 무기력한 패배로 탈락할 수도 있다는 것. 최근 공수에 모두 허점을 드러내고 있는 일본은 공격진의 전면 교체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에 프랑스전은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승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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