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머니투데이=러스텐버그(남아공), 우충원 기자] "우리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준비가 철저하다는 뜻일까.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의 오른쪽 풀백 오범석(26, 울산)이 2010 남아공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오범석은 6일(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러스텐버그 올림피아파크에서 남아공 입성 두 번째 훈련을 치른 뒤 "(남아공은) 1월에 와봤기 때문에 낯설지 않다"고 미소를 지었다.

선수들에게 월드컵은 꿈의 무대다. 선수들이 긴장하는 것은 당연한 일. 그러나 오범석은 오히려 설렌다는 분위기다.
오범석은 "첫 경기인 그리스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설렌다"면서 "우리 팀이 어느 정도 실력이 되는지 궁금하다. 선수들은 16강에 가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범석은 "진다는 생각보다는 할 수 있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면서 "아직 주전이 아니지만 뛸 수만 있다면 200% 능력을 선보이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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