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선이 훈남 음악가 노현석과 미팅에 성공해 연인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에서는 신봉선이 비올리스트 노현석 씨와 제주도에서 두 번째 만남의 가졌다.
이날 제주도를 향한 두 사람은 서로의 안부를 묻고, 관광을 하면서 꿈 같은 데이트의 시간을 보냈다. 특히 신봉선은 피부에 좋다며 노현석 씨에게 손수 닭발을 해줬고, 노현석 씨는 외국에서 직접 사온 재생크림을 선물했다.

신봉선은 첫 번째 데이트에서 노현석 씨가 비올라로 ‘오버 더 레인보우’를 연주해줬던 답례로 리코더로 어설프지만 열심히 같은 곡을 연주했다. 노현석 씨 역시 감동한 모습이 역력했다.
최종 선택에 앞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봉선은 “도대체 왜 나같은 사람을 예뻐해주냐”고 물었고, 노현석 씨는 “아까도 얘기했지만, 귀엽고 밝고 같이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레인보우 같은 매력이 있다”고 꼽았다.
신봉선은 노현석 씨의 매력에 대해 “여성들에게 호감을 갖는 외모를 가졌고, 본인의 일을 열심히 하는 모습도 보기 좋다. 보조개도 멋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독일 오케스트라의 수석 연주가로 가게 된 노현석 씨에게 언제 떠나냐고 물었고, 그는 “6월 초에 간다. 가면 아주 오래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고 답해 잠깐의 정적이 흘렀다.
현석 씨는 “독일에 놀러올 수 있겠냐”고 물었지만, 신봉선은 “연달아 며칠을 쉬어본 적이 신인 때 단 3박 4일밖에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현석 씨는 “여유가 없네. 그럼 (독일로) 올 수가 없겠다”며 은연 중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선택의 시간을 맞았다. 둘은 서로에게 충분한 호감이 있었지만, 독일로 떠나는 노현석 씨와 바쁜 방송활동을 하는 신봉선의 상황 때문에 쉽사리 결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결국 두 사람은 서로 더 만나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했고, 연인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곧 두 사람은 헤어짐을 맞겠지만, 여느 연인 못지 않은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골미다’는 1년 8개월을 끝으로 종영을 맞았다. 당분간 ‘일요일이 좋다’는 ‘패밀리가 떴다 2’ 단독 코너로 방송되며, 월드컵 응원프로젝트 ‘태극기가 휘날리며’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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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미다’ 방송 캡처(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