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타점 결승 2루타' 홍성흔, "김무관 코치의 조언이 큰 도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6.06 20: 20

롯데 자이언츠 강타자 홍성흔(33, 외야수)이 달구벌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홍성흔은 5일까지 대구 경기 타율 1할5푼8리(19타수 3안타)에 불과하다. 그는 6일 경기에 앞서 "다음에 팔공산에 가서 정기를 받아야 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1회 내야 뜬공, 3회 병살타로 고개를 떨궜던 홍성흔은 1-1로 맞선 6회 2타점 결승타를 때려 자존심을 되찾았다. 손아섭과 조성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2,3루 찬스.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홍성흔은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이날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10-1 승리를 이끈 홍성흔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3회 1사 만루 찬스에서 병살타를 때려 (송)승준이의 호투에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컸다. 다음 찬스를 꼭 살려 승준이의 어깨에 힘을 실어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징크스는 만들지 않으려고 했는데 대구에 오면 이상하게 심리적으로 급했던 것 같다. 오늘 평상심을 되찾으려고 노력했고 경기 전 김무관 타격 코치님이 '너는 자세는 좋지만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하면 된다'고 조언하시는게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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