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박정권, "바뀐 투수 초구 노린 것"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6.06 21: 59

"3연전 마지막 경기 결승타라 기분이 좋다".
 
결정적인 순간 제대로 빛을 발했다. 박정권(29. SK 와이번스)이 팀의 3연승을 이끄는 결승타로 다시 한 번 힘을 발휘했다.

 
박정권은 6일 잠실 LG전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연장 12회초 1사 1,2루서 바뀐 투수 이상열의 초구를 그대로 밀어쳐 3-유 간을 뚫는 귀중한 결승 적시타를 때려냈다. 팀은 3-2로 승리했고 박정권의 이날 경기 성적은 5타수 3안타 1타점.
 
경기 후 박정권은 "3연전 싹쓸이의 갈림길인 마지막 경기에서 결승타를 쳐 기분 좋았다"라며 "연장 마지막회라 집중력이 최고조에 달했고 결과가 좋았다"라는 말로 자신의 멋진 활약상을 자평했다.
 
뒤이어 박정권은 "바뀐 투수 이상열의 슬라이더 초구를 노렸는데 이것이 주효했다"라는 말로 '바뀐 투수의 초구를 노려라'라는 야구계의 속설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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