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이청용, 남아공월드컵 영건 8人"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6.07 07: 43

'블루드래곤' 이청용(22, 볼튼 원더러스)이 2010 남아공월드컵 영건 8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월드컵 2010 : 영건들"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게재하며 남아공월드컵 기대주 8인을 뽑았다. A~H조에서 한 명씩 선정했고 한국이 속한 B조에서는 이청용을 지목했다.
뉴욕타임스는 "볼튼은 지난 여름 약 300만 달러(약 36억 원)를 주고 FC 서울의 유망주 이청용을 영입하는 도박을 했다. 하지만 이청용은 정확한 패싱력과 눈부신 측면 돌파로 볼튼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등극하며 최고의 영입임을 입증했다"며 이청용을 월드컵 영건 8인으로 선정한 배경을 밝혔다.

덧붙여 뉴욕타임스는 "이청용은 한국 축구의 평판을 바꿀 수 있는 세대다"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
뉴욕타임스는 이청용을 비롯해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2, 멕시코) 사미르 한다노비치(25, 슬로베니아) 메수트 외질(21, 독일) 니클라스 벤트너(22, 덴마크) 마렉 함식(22, 슬로바키아) 제르비뉴(23, 코트디부아르) 알레시스 산체스(21, 칠레) 등을 월드컵 영건 8인으로 뽑았다. 
한편 이청용은 지난 8월 서울에서 볼튼으로 보금자리를 옮겨 총 40경기에 나서 5골-8도움을 기록, 볼튼 자체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 등 총 4개의 상을 받으며 성공적인 데뷔시즌을 보냈고, 대표팀에서도 주전 측면 미드필더로 24경기(3골)에 나서며 꼭 있어야만 하는 존재로 거듭나고 있다.
이청용은 이에 앞서 3일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으로부터 한국 축구 대표팀 가운데 주목할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parkr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