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의 허정무호 경호, 하늘과 땅에서 '상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6.07 08: 20

[OSEN/머니투데이=러스텐버그(남아공), 우충원 기자] '대표팀 안전, 이상무!'.
허정무(55)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에서 이틀째 담금질로 구슬땀을 흘렸다. 축구대표팀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러스텐버그 올림피아파크 스타디움에서 남아공 입성 두 번째 훈련에서 1시간 30여 분 동안 체력 훈련에 주력했다.
대표팀의 숙소인 헌터스 레스트에서 훈련장인 올림피아파크 스타디움까지는 약 23분 정도의 거리. 이 사이에서 대표팀은 철저한 경호를 받는다. 훈련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거리에는 사이렌 소리가 요란하게 울린다.

월드컵 출전국의 이름에 맞게 격상된 경호를 받기 때문. 대표팀 버스 앞으로는 장갑차 1대와 사복 경찰관이 탑승한 픽업 트럭 2대가 버스를 이끌고 뒤로는 경찰자 2대가 따라붙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훈련장에 나서는 것이 이 정도니 숙소의 경호는 더 철저하다. 남아공 경찰은 24시간 2교대로 총 20명의 병력 배치돼 순찰하며 외부인을 철저하게 통제한다.
그리고 월드컵 개막 후에는 더욱 철저한 경호를 받는다. 경찰차 5대가 상시 배치되고 상황별 추가 병력 배치를 통해 안전을 도모한다. 또 헬리콥터 공중지원, 주요 교차로에도 경찰을 배치해 완벽한 경호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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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러스텐버그(남아공)=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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