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본선용 체력 준비 '이상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6.07 08: 11

[OSEN/머니투데이=러스텐버그(남아공), 우충원 기자]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축구 대표팀의 체력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서서히 최고조로 올라서고 있다.
허정무(55)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에서 이틀째 담금질로 구슬땀을 흘렸다. 축구대표팀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러스텐버그 올림피아파크 스타디움에서 남아공 입성 두 번째 훈련에서 1시간 30여 분 동안 체력 훈련에 주력했다.
이날 대표팀이 체력 훈련에 심혈을 기울이는 까닭은 역시 이번 월드컵의 변수로 잘 알려진 고지대 적응을 위해서다. 해발 1200m의 알프스 고지대에서 열흘간 고지대 적응을 했던 허정무호는 비슷한 고도의 러스텐버그(1233m)에서 마무리에 나서고 있다.

현재 대표팀의 체력 수준은 국내 파주 NFC에서 훈련했을 때 보다도 약간 높게 나타난 상황.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에서 훈련을 펼치며 더욱 좋아진 결과. 유럽 전지훈련 당시 대표팀 선수들의 체력 수준은 평균보다 떨어졌다.
그래서 국내에서 펼쳤던 것 보다 강도를 좀 낮게 훈련을 실시했지만 고지대 적응이 완벽하게 이루어지며 체력이 상승한 것.
현재 그리스전을 최대 목표치로 맞추어 체력 수준을 점차적으로 끌어올리고 있으며 계획대로 비교적 잘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8일 마지막으로 체력 훈련을 한번 더 실시할 예정이다.
대표팀 체력훈련의 구성은 기본적으로 근력운동(스트레칭과 필드에서 자신의 체중을 이용한 근력운동)과 공을 가지고 하는 기술적인 부분들이 혼합된 형태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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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러스텐버그(남아공)=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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