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억원 스타강사 찾기? 서바이벌 프로의 진화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06.07 07: 56

최근 케이블 등 방송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의 영역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가수와 배우, 그리고 수퍼모델 등 연예인 영역을 벗어나 요리사와 영어 강사 등 전문 직업군까지 등장했다.
아마추어의 가수 데뷔를 책임지는 엠넷 '수퍼스타 K'의 경우 올해 방송 출연 지원자만 1백만명 단위를 넘어섰다. 미국과 영국 등에서 이미 크게 히트한 서바이벌 프로를 그대로 옮겨왔음에도 시청자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도전 수퍼모델' 등 기타 서바이벌 프로들도 상황은 마찬가지.
 여기에 MBC에브리원은 우승자에게 연봉 1억원 일자리를 보장하는 'E.T)(English Teachet)를 방영한다. 학원가 토익계의 스타강사 유수연이 제작자로 나섰고 우승자는 그녀의 회사에서 강의를 맡게된다.

프로그램 방식은 기존 서바이벌 프로와 거의 동일하다.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과한 출연자들은 매회 새로운 미션과 함께 차세대 스타강사의 자질에 대한 엄중한 평가를 받으며 생존 경쟁을 펼친다. 샐러리맨 꿈의 연봉이라는 1억원을 향해 이들이 TV를 통해 여과없이 보여줄 재능과 끼의 발산이 프로그램 시청의 묘미다.
제작자 유수연은 비즈니스 영어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토익계 인기 강사로 발돋움한 케이스다. 이제는 대학 강단과 방송 제작까지 진출했고 사업가로도 성공했다.
유수연 측은 '영어 이전에 배워야 할 자신감을 가르치고 경험을 바탕으로 한 독설과 동기를 끊임없이 부여하며 자신감 있게 세상을 살아나가는 법을 가르친다"고 성공 비결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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