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의 수애를 잊어라!
배우 수애가 생애 첫 스릴러 영화에 도전해 이전과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관객들 앞에 설 예정이다. 수애는 영화 ‘심야의 FM’으로 스릴러 장르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작품은 생방송 중에 연쇄살인범에게 조카를 납치당한 한 베테랑 라디오 DJ의 사투를 담은 스릴러 영화이다.
극중에서 수애는 수려한 미모뿐만 아니라 목소리로 많은 청취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라디오 DJ 선영 역을 맡았다. 진행자로서 마지막 방송을 할 때, 정체를 알 수 없는 살인자가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내보내지 않을 경우 가족을 죽이겠다는 메시지를 생방송 중에 보내면서 살인마와 사투를 벌이게 된다.

이전까지 수애는 청순한 연기파 배우의 대명사였다. 영화 ‘가족’ 드라마 ‘9회말 2아웃’ 등의 작품에서는 털털한 매력을, ‘그 해 여름’을 통해서는 첫사랑을 떠올리는 청초한 이미지로 많은 인기를 모았다. 또한 영화 ‘님은 먼 곳에’ ‘불꽃처럼 나비처럼’ 등의 작품을 통해서는 그녀안의 섹시함까지 발산해 화제가 됐다.
이제 털털하고 청순하고 다소 섹시했던 수애는 없다. 영화 ‘심야의 FM’의 한 관계자는 “첫 스릴러 작품인 만큼 수애의 눈빛과 그 연기의 내공이 이전과 사뭇 다른 포스를 풍기고 있다”며 “이전의 수애를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반전이다. 연쇄살인범과의 대결에 있어 처절한 사투를 벌이며 온몸을 내던졌다”고 밝혔다.
영화 ‘심야의 FM’에서 또 한 번 변신할 수애의 모습이 어떨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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