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극 '동이'의 장옥정, 이소연이 중전 책봉식을 거행하게된 소감을 밝혔다.
동이의 어린 시절과 궁 입성기를 담고 있는 1막을 지나 2막에 들어선 '동이'는 장희빈이 중전이 되고, 궁을 탈출했던 동이가 함경도 생활을 청산하고 무수리(水賜伊) 신분으로 다시 입궁하는 시기이다.
동이는 2막에서 숙종임금의 승은을 입고 후궁이 된다. 그러나 중전인 장희빈에게 고초를 당하기도 하여, 2막에서도 동이의 인생은 순탄치 않을 예정이다.

2막의 시작을 알리는 중전책봉식 촬영이 용인 드라미아 '동이' 오픈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중전책봉식'은 2막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행사인 만큼 대신, 나인 등 거의 모든 출연진과 200 여명의 보조 출연자들이 총동원됐다.
화려한 아악이 장대하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중전책봉식이 거행된다. 오태석, 오윤, 오태풍, 오호양을 비롯한 남인, 정인국을 비롯한 서인들이 예복을 갖추고 좌우로 도열해 있는 궐 일각, 거대한 문이 열리고 대례복을 입은 숙종과 장희빈이 상궁나인들을 거느리고 들어선다.
옥정이 입은 의상은 후궁첩지가 내려졌을 때, 인현왕후가 입었던 대례복으로 중전의 권위를 상징하는 붉은 색이다. 푸른색, 보라색의 의상으로 익숙한 옥정, 이소연이 붉은색 의상을 처음 선보인다.
이소연은 "드라마에서 옥정이가 보여주는 가장 행복한 순간이 아닌가 싶다. 숙원 첩지 내려졌을 때보다 더 기분이 좋다. 숙종이 옆에 있어서 마음이 더 든든하다"며 중전이 된 심정을 밝혔다.
본격적인 제2막의 시작을 알리는 중전책봉식 이후, 행방불명된 동이를 그리워하는 숙종의 마음이 점점 깊어지고 사경을 헤매던 동이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뒤 평안도 의주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장옥정의 중전책봉식은 7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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