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부상' 로벤, 월드컵 출전 유력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6.07 09: 36

네덜란드의 간판스타 아르옌 로벤(26)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AP통신은 7일(이하 한국시간) 베르트 반 마르바이크 감독이 로벤의 부상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일 헝가리와 평가전에서 홀로 두 골을 터트렸지만 종료 직전 왼쪽 허벅지를 다친 로벤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마르바이크 감독도 로벤의 부상을 우려한 선수단과 함께 남아공으로 가지 않고 정밀 검사를 받도록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로벤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마르바이크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는 모양새다.
마르바이크 감독은 "로벤의 대체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 없다. 나는 로벤이 월드컵에 참가할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로벤 또한 월드컵 출전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로벤은 "월드컵에 나설 수 있다는 희망으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통 이런 부상은 회복에 4~6주가 걸리지만 기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1주일 정도가 지나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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