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 열풍에 어깨통증이 증가한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6.07 10: 03

[건강칼럼] 노출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몸짱 열풍이 불고 있다. 초콜릿 식스팩과 강인한 어깨를 가지기 위하여 많은 남성들이 피트니스 센터에서 정열을 불사르고 있다. 하지만 너무 심한 운동은 자칫 어깨 인대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최근 클리닉에는 몸을 만들기 위하여 운동하다가 어깨 인대를 다쳐서 방문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바디빌더의 어깨 인대 손상은 주로 회전근개 중 극상근과, 극하근의 손상이 많다. 초기에는 근육이 늘어나고 염증이 생기는 정도지만, 심해지면 어깨를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고, 인대가 파열되어 수술을 요하는 경우도 있다.
 인대가 파열된 경우에는 관절경으로 파열된 인대를 이어주는 수술을 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파열된 인대를 재생시키켜 주는 PRP프롤로 주사 요법이 나와 여러 의사들 사이에 각광받고 있다.

PRP란 우리의 혈액속에서 상처를 치유하는 성분인 혈소판과 성장인자들을 농축한 혈장을 말한다. PRP를 첨단 테크놀로지를 사용하여 추출하여 손상된 조직에 주사하면, 조직에서는 강력한 자연치유반응이 일어난다. 이런 현상을 이용하여 잘 낫지 않는 만성 발목인대 손상, 허리통증, 무릎관절염의 치료에 사용한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많은 의사들이 근본적인 치료법을 시술하고 있다. 최근 미식축구 선수 하인즈 워드 선수의 무릎 인대 손상을 완치시킨 치료도 바로 이 PRP프롤로 치료이다.
PRP프롤로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효과가 강력하고 빠르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빨리 좋아지기 때문에 더 빨리 일상생활이나, 경기로 복귀가 가능하다. 효과가 강력하기 때문에 기존에는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했던 경우가 수술을 하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다.
두 번째는 가장 인간의 몸에 적합한 시술이다. 자신의 혈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전혀 없고, 운동선수들도 도핑 테스트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 몸이 낫는 과정을 그대로 재현해 내는 것이므로 몸에 다른 무리도 따르지 않는다.
시술도 그리 복잡하지 않다.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그날 방문하여 한 시간 정도면 진단에서 시술까지 가능하다. 4주 간격으로 3회 정도 시술하기 때문에 자주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유재욱재활의학과 유재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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