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들이 자국 축구 대표팀이 세트 피스에 취약하다며 걱정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0-2로 무릎을 꿇어 세르비아(0-3) 한국(0-2) 잉글랜드(1-2)전에 이어 12년 만에 A매치 4연패 늪에 빠졌다.
특히 일본은 코트디부아르전 2실점 등 최근 세트피스에서 골문을 허용하는 빈도가 높아져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에 도쿄신문은 "일본이 가진 신체적 약점으로 인한 실점이 계속되고 있다"고 썼고 스포츠호치 역시 "오카다 다케시 감독은 세트피스에 약점을 보이는 데 대한 적절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지난 2006 독일월드컵 때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지코 역시 "일본은 신장이 큰 상대와 대결할 때 긴 크로스로 공략당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같은 목소리를 냈다.
한편 일본은 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덴마크, 카메룬과 한 조에 속해 있으며, 개막 전에 프랑스 등과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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