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식검색 서비스는 네이버의 지식iN 서비스를 시초로 급속히 발달하기 시작했다. 일상생활과 관련된 효율성 높은 지식 습득이 가능하며 각종 전문적인 답변을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네이버 지식iN은 하루 질문개수가 4, 5만개에 달할 정도로 이용자가 많다.
지식iN은 ‘내공’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답변자에게 보상을 하며, 이 ‘내공’은 집중적으로 활동하는 답변자들에게 동기부여로 작용되고 있다. 하지만 지식iN에 올린 질문에 대해 하루 만에 답변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은 대략 30~40%이며, 광고성•장난성 답변에 대한 제재가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지식iN에 뒤이어 다음과 네이트 같은 포털사이트에서도 속속 지식검색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다음의 ‘신지식’은 일일 질문개수 1~2만여 개로, 그 중 40~50%의 질문이 하루 내에 답변이 달린다. 기본적으로는 네이버 지식iN과 비슷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다음 카페와 연동이 가능하다는 점과 1시간 답변제가 크게 눈에 띈다.

이와 달리 ‘네이트 지식’은 일일 질문개수가 약 5000여 개로 추정되며, 네이트온과 연계되어 질문의 50% 이상이 하루 만에 답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색이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일촌’에게만 질문을 공개할 수 있는 등 각종 기능이 다양하게 추가되고 있다.
이즈메이커의 ‘지식맨’은 온라인 위주였던 기존 지식검색 서비스들과 달리, 궁금한 내용을 휴대폰 문자메시지(SKT *9999, KTF/LGT 01-333-666-999)로 보내면 문자메시지로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지식맨은 하루 평균 2만여 개의 질문이 들어오며, 이 중 80% 이상은 3분 안에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답변자에 대한 혜택도 기존의 지식 서비스와는 크게 차별화됐다. 네이버가 ‘내공’을 거는 것과 달리 지식맨(http://cs.jisikman.com)은 현금으로 답변에 대한 보상을 해준다. 지식맨 메신저에 실시간 업데이트 되는 질문을 보고 답변을 입력하면, 필터링을 거쳐 가장 빠르고 정확한 답변이 질문자에게 전달되며 채택된 답변 제공자는 현금으로 교환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받는다. 따라서 휴학생, 대학생, 주부 등의 호응이 크다.
실시간 업데이트가 되는 지식맨은 영화시간표가 궁금할 때, 막차 시간이 궁금할 때, 인근 약국의 오픈 시간이 궁금할 때 등 생활 속에서의 편의 제공에 강점이 있다. /이대연 객원기자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