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일라잇' 커플, MMA서 '최고 키스상'...키스신 재현 '눈길'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6.07 11: 08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엠티비 무비 어워드’의 ‘최고 키스상’은 ‘트와일라잇’ 커플에 돌아갔다. 
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케이블 채널 MTV코리아에서 생중계된 ‘엠티비 무비 어워드(MTV Movie Awards, 이하 MMA)’에서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영화 속에서 최고의 키스를 보여준 커플들에 수여하는 ‘최고 키스상’을 수상했다.
이에 패틴슨은 “경쟁이 심한 부문인데 상을 줘서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발표 직후 시청자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관례상 ‘최고 키스상’을 수상한 극중 커플들은 실제 시상식에서 키스를 재현해야 하기 때문이다.
패틴슨-스튜어트 커플은 무대에 올라 “영화에서는 멋있게 보이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한다. 잘될지 모르겠지만 노력하겠다”고 말한 뒤 키스를 시도했으나 스튜어트가 너무 창피해해 짧은 입맞춤으로 마무리됐다. 지난해 시상식에서도 같은 부문 상을 받았던 이들은 당시에도 키스를 하지 않아 팬들을 아쉽게 했다. 
이밖에 본상 발표 직전 깜짝 마련된 ‘Kiss Cam’에서는 카메라에 잡힌 여러 커플들이 키스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남남 커플’이 정열적으로 키스를 나누기도 했고, 다른 사람의 애인에 키스를 해 모두가 당황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편 ‘MMA’는 지난 1992년부터 MTV에서 주관해 온 행사로 전통적인 영화 시상식들과는 차별화 돼 대중들의 인기와 호응에 더 무게중심을 둔 젊은 세대들을 위한 시상식이다.
rosecut@osen.co.kr
<사진> 영화 ‘이클립스’ 스틸 컷.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