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게 더욱 인기 있는 신혼여행지 강원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6.07 11: 35

요즘 부쩍 강원도내 관광지에서 동남아 외국인들을 자주 마주치게 된다. 서울춘천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외국인들 또한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남이섬에서의 웨딩 촬영을 위해 춘천을 찾는 외국인 신혼부부들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주로 메타세쿼이아 길이나 페리 등에서 웨딩드레스와 전통 한복을 입고, 웨딩 기념촬영을 한다고 한다.
뿐만아니라 남이섬은 말레이시아 유명 가수인 마위부부가 다녀간 이후로 동남아 신혼부부들의 신혼여행지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춘천고속도로 김용진대리는 “이처럼 강원도내 관광지가 동남아 외국인들의 인기 웨딩촬영 장소 및 신혼여행지가 된 이유는 동남아에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겨울연가>의 영향”이라며, “강원도에서 동남아 등지에 한류붐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이용하여 신혼부부들의 관심을 끄는 ‘우리 결혼해요’라는 웨딩 관광상품을 선보였고, 남이섬을 ‘연인의 섬’으로 소개하며 호기심을 자극해 동남아 신혼부부들의 반응을 얻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남이섬, 강릉 정동진, 속초 설악산 등을 주요 촬영지로 제작한 한국과 태국 영화사의 합작 영화 <미안해요, 사랑해요 (Sorry, Sa Rang Ha Yo)>가 5월 중순 태국 전 지역 67개 극장에서 동시 개봉되면서 동남아 신혼여행객 유치가 더욱 활발해 질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춘천간의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됨에 따라 국내 방문객뿐 아니라, 남이섬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교통이용이 편리해져 남이섬 이용객이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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