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요 프로그램 MC로 발탁돼 화제가 된 방송인 길이 “검색어 1위를 못하면 한강물에 뛰어 들겠다”고 폭탄 발언했다.
길은 7일 오후 서울 상암동 E&M센터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 ‘뉴턴’ 기자간담회에서 “만약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지 못한다면 한강에 몸을 던지겠다. 일단 반포대교 남단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스태프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한다. ‘뉴턴’이 1시간짜리인데 코너가 4개다. 야외 촬영도 많고 찍을 분량도 엄청나다. 최근에 나와 싸이가 회의하는 장면이나 만나서 하는 것들을 6시간 정도 찍었는데 방송에는 8분 나가더라. 한강 가게 되면 날짜는 미리 말해주겠다. 매 회 다른 약속을 하고 점점 독해질 거다”고 웃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생애 최초로 MC직에 도전하는 길은 “‘뉴턴’을 통해 처음으로 MC를 하게 됐다. 음악 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최고의 꿈이 음악 프로그램 MC인데 어린 나이에 하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길은 또 “이 건물 안에 타이거JK, 윤미래, 에픽하이 등 ‘무브먼트’ 멤버들이 다 모여 있다. 오늘이 첫 방송이라고 하니 축하하러 온 것”이라며 “무대에 올라와 공연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변수가 많은 친구들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내가 행복한 사람이라는 걸 또 한 번 느낀다”며 감사했다.
MBC 예능 버라이어티 ‘무한도전’(이하 무도)을 통해 유명해진 길은 이날 ‘무도’ 멤버들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프로그램 회의를 하면서 처음에는 어렵고 조심스러웠다. 그래서 충돌이나 마찰도 있었다”고 밝히면서 “멤버들이 소신을 가지고 네 프로그램이라 생각하면 더 많이 이야기해야 한다고 했다. 항상 애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하라고 조언해줘 많이 도움이 됐다”고 알렸다.
한편 ‘뉴턴’은 천편일률적인 가요 프로그램을 벗어나 음악과 퍼포먼스를 함께 다루는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이다. 가수들이 길거리 콘서트를 벌이는 ‘뉴턴 X-Concert’를 비롯해 ‘뉴턴 블록버스터’, ‘데뷔 초읽기 59초’, ‘뉴턴 시크릿’ 등의 코너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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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