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극장가에서 가장 흥행이 잘 된 영화는 무엇일까?
영화진흥위원회가 7일 발표한 '2010년 1월~5월 영화산업통계'에 따르면 가장 큰 매출을 올린 영화는 할리우드 3D 영화 '아바타'다.
지난 해 12월 17일 개봉한 '아바타'는 전국 912개 스크린에서 지난 해 누적 1320여만 관객을 모아 국내 역대 흥행 1위에 올라섰고, 올해에만 811억 2199만원의 수익을 거뒀다(2009년 매출액 431억 3504만 2500원).

2위는 송강호, 강동원 주연 '의형제'가 차지했다. 지난 2월 4일 개봉한 '의형제'는 전국 572개 스크린에서 540여만의 관객을 동원, 총 400억 398만여원의 수익을 올렸다.
3위는 지난 4월 29일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이언맨2'가 차지했다. 전국 757개 스크린에서 430여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총 322억 2678만여원의 수익을 거뒀다.
4위는 '전우치'다. 강동원이 '의형제'와 함께 2연타를 날렸다. 전국 606개 스크린에서 지난 해 누적 600여만 관객을 모았으며 올해에만 261억 7885만 9000여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5위는 상반기 여배우들의 힘을 보여준 '하모니'가 장식했다. 405개 스크린에서 300여만명에 달하는 관객을 모아 217억 4808만여원의 수익을 벌었다.
6위와 7위는 할리우드 3D물인 '타이탄'(260만여명)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14만여명)'가 각각 차지했으며 8위에는 전도연, 윤여정, 이정재, 서우 주연 '하녀'가 랭크됐다. 지난 5월 13일 개봉한 '하녀'는 577개 스크린에서 210여만 관객을 모아 131억 1718만여명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9위는 할리우드 판타지물 '퍼시잭슨과 번개도둑'(180만여명), 10위는 지난 5월 13일 개봉한 '로빈후드'(147만여명)가 각각 차지했다.
이처럼 1월부터 5월까지 흥행 10 중 한국영화는 '의형제', '전우치', '하모니', '하녀' 등 총 4편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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