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소매의 옷을 입고도 땀을 흘릴 만큼 날씨가 무더워 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날씨는 남들보다 털이 많고 거센 다모증(多毛症)의 경우는 얇아지는 옷차림에 대하여 엄청난 부담감을 갖게 된다. 우리 몸에 털은 필요에 의해 있는 것이지만 지나치게 많으면 미용상으로도 좋지 않고, 스스로도 위축되어 사회생활에 소극적으로 변할 수 있으니 이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면 치료를 받는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다.
다모증(多毛症) 이란?
털이 과다하게 많은 증상을 뜻한다. 사춘기가 지나면서부터 2차 성장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 때 안드로겐이라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남, 여 성에 따라 분포와 모양은 다르지만 털의 성장이 촉진된다. 하지만 다모증은 이런 안드로겐의 영향과는 무관하게 털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성장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병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와 정상적인 상태에 일어나는 것으로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색소성 모반, 만성 염증이나 외상, 신피질 호르몬제나 안드로겐제제의 국소도포로 인해 발생하는 국소성 다모증, 약제에 의해 발생하는 의인성 다모증, 부신이나 난소 및 뇌하수체의 질환에 의한 내분비성 다모증 등이 있다.
증상으로 여성에게 전신에 털이 많아지고 체격이 남성화 된다든지 생리가 시작되지 않거나 불순하다면 혈액속의 남성호르몬수치를 측정해 봐야한다. 드물게는 부신이라는 남성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장기에 종양이 생겨 다모증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다모증은 원인에 따라서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먼저 전시적 다모증으로, 선천적과 후천적으로 또 한 번 나눠진다. 선천적인 경우는 유전적인 경우가 많으며 산모가 알콜이나 약물을 복용한 경우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후천적 전시성 다모증은 당뇨병이나 다른 대사 이상 질환으로 발생하거나 스테로이드 호르몬제나 고혈압 치료제 등의 약물 복용 후에 발생 할 수도 있다.
나머지 한 가지는 국소성 다모증으로 주로 모반 즉, 특수한 점과 관련이 되어 나타나거나 국소 자극이 피부 온도나 혈액 순환을 증가시켜 국소성 다모증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닥터필의원 백범수원장은 “이런 다모증의 치료법으로는 최근 많이 이용되고 있는 레이저 영구 제모법이 가장 효과적” 이라고 말하며 시술시 통증이 거의 없고 최소한의 시간으로 최대한의 모발을 제거할 수 있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시술 후 목욕이나 일상생활에 또한 무리가 없으므로 바쁜 현대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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