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또는 돼지고기를 식초에 절여 만든 요리인 사워브리튼(Sauerbraten). 독일어로 ‘시큼한 구이’라는 뜻을 지닌 사워브리튼은 그 이름에 걸맞게 매콤하면서도 시큼한 맛이 일품이다. 주로 뮌헨 등 독일의 남부지방에서 즐겨먹으며 지역별로 조금씩 다른 맛을 지닌다.
조리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먼저 고기를 여러 가지 양념과 향을 혼합한 마리네이드 액에 4~5일간 담근다. 그 후 라드(돼지의 지방을 가공해 만든 반고체의 기름)를 발라 구워낸 다음 다시 마리네이드 액에 몇 시간 동안 삶으면 완성. 보통 독일 사람들은 이 음식을 향신료와 밀가루 등을 섞어 반죽해 만든 서양요리인 ‘덤플링’ 또는 삶은 감자 등과 함께 먹는다.
글=여행미디어 www.tourmedia.co.kr

취재협조=뮌헨관광청 www.muenchen.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