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 아시아 티켓 3.5장으로 확대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6.07 18: 14

2012 런던 올림픽의 본선 진출권을 놓고 아시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모양새다.
일본의 <지지통신>은 7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난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이사회를 열고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아시아에 출전권을 3.5장 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애초 이번 올림픽에서 아시아에는 3장이 배분될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었다. 직전 대회인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3장을 받았고 명분이 없는 이상 변화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국이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0.5장이 더 있었던 유럽이 아시아에 티켓을 양보해 3.5장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로써 아시아 4위는 아프리카 4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에 도전하게 됐다.
문제는 3.5장으로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의 본선 진출 경쟁은 더욱 치열할 수 밖에 없다는 데 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개최국인 중국이 1장을 확보했던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4장이었기 때문에 0.5장이 줄어들었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 중국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외에도 호주라는 막강한 라이벌이 아시아로 편입된 상황에서 아시아 예선은 가혹한 경쟁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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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해 12월 열린 한일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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