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벌위 관계자, "일벌 백계 피할 수 없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6.07 19: 03

"가담 정도가 어느 정도이건 용서 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말이 안된다".
상벌위의 한 관계자는 단호한 표정으로 일벌 백계의 취지를 설명했다. 7일 오후 서울 정동 한국e스포츠협회 회의실에서는 '프로게이머 불법 베팅 승부조작'건에 대한 2010년 4차 상벌위원회가 열렸다.
한국e스포츠협회 상벌위원회는 해당 전·현직 프로게이머 11명에 대해 e스포츠업계에 대한 업무방해와 명예훼손으로 전원 '영구제명'이라는 중징계를 결정했다.
상벌위원회 종류 후 상벌위원회 위원 한 명은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부담감이 컸지만 일벌 백계와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이번일을 결정했다. 앞길이 창창한 젊은이들이지만 이런 불행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향후 이런 일이 또 발생해도 마찬가지의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원 영구제명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 e스포츠계에서는 어떤 종목에서도 지금 상황에서는 복귀가 불가능하다. 만약 이번 결정에 불만이 있는 이들은 30일 이내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이번 결정은 해당 선수들이 영원히 e스포츠계에 발을 못 들이게 하는 강한 의지의 표출"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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