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수비 모여!', 허정무호 장신 대비 과외 훈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6.08 08: 06

[OSEN/머니투데이=러스텐버그(남아공), 우충원 기자] 대표팀이 중앙 수비수들만 별도 훈련을 통해 본선의 공중전에 대비했다.
허정무호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밤 남아공 러스텐버그 올림피아파크 스타디움에서 현지 사흘째 훈련을 소화했다.
체력훈련과 전술훈련을 병행된 가운데 한켠에서 장신 선수들의 특별한 훈련이 실시됐다. 중앙 수비수인 이정수(가시마)와 김형일(포항) 등이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이어받아 밖으로 걷어내거나 공격을 펼치는 훈련을 실시했다.

이는 첫 상대인 그리스 대비 훈련이었다. 그리스는 공격과 수비에서 장신 선수들이 버티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세트피스를 얻었거나 허용했을 때 공중볼 다툼은 필수 요소.
3차전 상대인 나이지리아도 수비수들의 체격이 좋기 때문에 높이 경쟁은 중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허정무 감독은 공격과 수비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선수들을 특별히 모아 훈련시킨 것.
더구나 곽태휘(교토 상가)가 부상으로 대표팀서 낙마했기 때문에 중앙 수비수 자원이 부족한 상황. 그렇기 때문에 허정무 감독은 더욱 중앙 수비수들에 대한 특별한 조련에 신경을 기울일 수 밖에 없다. 
10bird@osen.co.kr
<사진> 정해성 코치가 수비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모습 / 러스텐버그=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