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반갑다 해결사!…김상현, 주말 1군 복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6.08 07: 54

KIA 해결사 김상현(30)이 주말께 1군에 복귀한다.
김상현은 지난 7일 광주구장에서 펼친 1군 훈련에 합류해 몸상태를 점검받았다. 프리배팅 등 타격훈련을 펼쳤고 스윙을 점검한 결과 타격에는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상현은 8일부터 2군 경기에 출전한 뒤 LG와의 주말 3연전에 앞서 복귀할 것으로 잠정 결정났다.
일찌감치 광주구장에 나와 김상현의 타격을 유심히 지켜본 조범현 감독은 "타격하는 것을 보니 괜찮아 보인다. 의무(트레이너)쪽에서도 당장 선발출전하기는 힘들겠지만 대타로는 가능하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번 주말께 1군에 올릴 생각이다. 서서히 출전하면서 감을 찾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상현의 복귀는 예정보다 1주일 정도 빠르다. 작년 풀타임 출전과 함께 고질적인 왼 무릎 부상이 심해져 지난 5월 11일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이후 착실하게 재활프로그램을 수행했다. 1군 복귀 의욕이 남달라 훈련에 매달렸다. 지난 주말 한화와의 2군경기에 출전해 1안타와 4타점을 올린 바 있다.
최근들어 타선강화에 부심해온 KIA로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비록 대타로 복귀신고식을 하겠지만 김상현이 도사린 타선은 상대투수에게는 위압감을 줄 수 밖에 없다. 아울러 외롭게 4번타자를 지켜온 최희섭과 함께 올해들어 침묵한 CK포 재가동에 들어간다. 
더욱이 오른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박기남도 8일 1군에 복귀해 공수에 걸쳐 힘을 보탤 수 있다. 유격수 이현곤도 곧 복귀할 예정이어서 KIA는 이번주면 개막전 정예진용을 갖출 수 있게 됐다. KIA는 그동안 김상현과 박기남, 김상훈과 나지완 이현곤 등이 부상과 부진으로 각각 빠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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