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킥' 3인방, 스크린도 뜰까?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6.08 07: 46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브라운관을 들썩였던 3인방이 스크린 앞으로 돌아왔다. 많은 배우들틈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확실히 구축하며 시트콤 안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던 황정음 신세경 최다니엘. 시트콤에 이어 스크린도 안착할 수 있을까. 
황정음은 올 여름 공포 영화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으로 돌아온다. 이 작품은 여름방학을 맞아 생활관에서 특별수업을 받던 중 의문의 살인이 시작되면서 모두의 목숨을 건 피의 고사를 치르는 우성고 모범생들의 생존게임을 그린다.
 

극중에서 황정음은 명문 사립고 우성고의 교생선생님으로 부임하게 되어 학교에 적응하며 어엿한 선생님의 모습을 보여 가기 위해 노력하는 도중, 특별반 합숙에 참가하게 되면서 목숨이 걸린 절대 절명의 위기에 빠지게 되어, 차선생(김수로)과 함께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은수역을 맡았다.
 
황정음은 “공포영화 첫 주연을 맡은 ‘고사2’에서는 그 동안 보여준 정음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연기변신으로 오싹함을 보여주겠다. 기대해달라”며 당찬 포부를 내 비쳤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황정음과 최다니엘을 두고 삼각관계의 피튀기는 라이벌 혈전을 연기했단 식모 신세경도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송강호가 일찌감치 주연을 맡은 영화 ‘푸른소금(가제)’의 여주인공으로 낙점됐다. 
'푸른소금‘은 인간적이면서도 거친 카리스마를 지닌 은퇴한 조직의 보스 두헌(송강호)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자 세빈 (신세경)이 그를 죽이기 위해 접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올 여름부터 촬영에 돌입한다. 
최다니엘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으로 돌아온다. 이 작품은 최고 난이도 의뢰인과 타깃녀를 만난 시라노 에이전시 멤버들과 두 남녀의 얽히고설킨 연애 미션을 코믹하면서도 달콤하게 그리고 있다. ‘광식이 동생 광태’, ‘스카우트’의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엄태웅이 쿨한 척 하는 까칠한 연애에이전시 대표이자 작전 리더로, 최다니엘은 연애도 아웃소싱하는 의뢰인으로, 이민정은 의뢰인이 첫눈에 반한 타킷녀로, 박신혜는 연애에이전시의 없어서는 안 될 유능한 작전 요원으로 등장한다.
연애 팁에서부터 프러포즈 방법까지 연애 성공을 위한 ‘필수 전략’이 담겨 있는 ‘시라노’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