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성, "자숙기간에 신화 멤버들 큰 힘 줬다"[최초고백2]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6.08 10: 05

도박 파문 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신혜성이 약 1년여 만에 재기의 신호탄을 쐈다. 신혜성은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라이브 콘서트 'FIND VOICE IN SONG'을 갖고 오랜만에 팬들 앞에 나섰다. 여전히 남아 있는 죄책감, 주위의 곱지 않은 시선에도 불구 용기를 내 무대에 오른 신혜성은 공연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시는 그와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혜성은 지난해 10월, 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실수를 저질렀음을 깨달은 순간부터 법원의 판결과 상관없이 이미 괴로운 날들은 시작됐다. 그렇게 후회와 반성, 자책으로 보낸 날들이 어느덧 1년이 넘었다.
그 힘든 고민과 자숙의 시간동안 신혜성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준 이들은 다름 아닌 '신화' 멤버들이었다고. 신혜성은 "12년 동안 예나지금이나 멤버들과 잘 지내고 있지만 그 일(도박사건)이 있은 후, 멤버들이 정말 많은  힘이 됐다"며 "한 때는 개인 활동들이 바빠지면서 서로 소원해진 게 아닌가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제가 힘들어하는 동안 정말 자주 연락해주고 집까지 찾아와주는 멤버들을 보면서 '역시 멤버들 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신화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더불어 신혜성은 "지금은 멤버들이 다들 군복무를 하고 있다. 하지만 만나면 언제나 다시 뭉치잔 얘기를 자주 한다"며 "언제가 될 수 있을지 정확한 시점을 말할 순 없지만 멤버들이 모두 군 복무를 마치고 나와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날이 온다면 꼭 다시 뭉치고 싶다. 자주 보이지 않는다고 '신화'를 잊지는 말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곁들였다.
한편 신혜성은 이번 일본에서의 콘서트를 시작으로 오는 7~ 8월 중 대만 태국 상해 등지에서 아시아 프로모션 및 팬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또 지난 2월 일본에서 발매된 새 앨범과 베스트 앨범이 곧 국내에서도 라이선스로 발매되며 가을경에는 정규 4집을 새롭게 선보이고 아시아 투어 콘서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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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이브 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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