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체 나이와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인 듯 세월을 거스르는 여배우들이 있어 남성 팬들에게는 그저 놀라움을, 여성 팬들에게는 질투와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여배우들이 있다. 출산을 한 이후에도 다부지게 몸매를 가꾸고 피부를 관리하며 완벽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서는 프로들이다.
사극 ‘여인천하’이후 8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박주미(38)는 오랜만에 영화 ‘파괴된 사나이’의 제작보고회 현장에 자리해 여전히 변치 않는 아름다움과 앳된 외모를 자랑해 취재진들과 팬들의 놀라움을 샀다.
제작보고회에서 박주미는 앳된 외모를 유지하는 관리 비결에 대해서 묻자 “이 나이가 되면 정말 부지런해야 한다. 20대에는 하루만 화장을 안 지우고 자도 ‘피부가 더 좋아졌다’고 하는데 지금은 하루라도 세수를 안 하고 자면 뾰루지도 나고 주름이 생겨서 열심히 잘 씻어야한다. 잘 씻고 알로에가 저에게 잘 맞아서 그런 것으로 열심히 관리를 했다”고 말했다.


영화 ‘파괴된 사나이’에서 박주미는 유괴된 딸이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믿으며 오직 아이를 다시 찾기 위해서 뛰어다니는 엄마 역을 맡아 절절한 모성애를 선보일 예정이다.
2년전 김동욱과 절절한 멜로 라인을 선보이는데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었던 오연수(39). 그녀가 올해는 드라마 ‘나쁜 남자’로 돌아와 김남길과 치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극중에서 재벌가의 큰 딸 태라 역으로 출연, 열연 중이다.
오연수는 도저히 아이엄마라고는 믿기지 않는 바디라인과 섹시한 매력을 드러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나쁜 남자’의 한 관계자는 “여전히 너무 아름다운 외모를 유지하고 있다. 김남길 한가인의 멜로 호흡도 기대가 되지만 김남길 오연수의 멜로 전개도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연예계 대표 피부미인 고현정(39). 각종 설문조사에서 ‘피부미인 1위’ ‘안티 에이징 1위’ 등의 진기록을 세우며 ‘동안 연예인’의 선두주자로 거듭나고 있는 그녀의 명성을 확인시키고 있다.
지난해 드라마 ‘선덕여왕’으로 각종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휩쓸었던 고현정은 올해는 10월부터 방송되는 ‘대물’에서 권상우와 호흡을 맞춘다. 최근 드라마로 인해 만남을 가졌던 권상우는 “고현정의 정말 피부가 정말 고왔다”며 첫 인상을 솔직하기 전하기도 했다.
SBS에서 10월 6일부터 방송될 예정인 '대물'은 박인권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일류 제비 하류(권상우)가 최초의 여자 대통령을 꿈꾸는 서혜림(고현정)을 대통령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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