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인생’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특별한 포즈를 취하지 않아도 매거진 화보 같은 느낌이 풍기는 사람들을 설명할 때 쓰이는 일종의 속어다.
인생을 ‘화보’처럼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감 있는 애티튜드가 중요하다. 긴 팔다리와 훌륭한 외모 역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다. 늘 긴장감을 유지하는 버릇과 패션 감각 또한 멋진 사진을 완성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연예인들 중에는 ‘화보 인생’을 사는 이들이 꽤 많다. 뛰어난 외모 덕분이기도 하지만 끊임없는 노력의 공이 더 크다. 특히 카메라가 장착된 휴대전화의 보급으로 언제 어떻게 사진이 찍힐지 몰라 이들은 늘 몸가짐을 바르게 하려고 애쓴다.

‘화보’ 연예인의 대표주자는 배우 김혜수다. 여배우들 사이에서 ‘애티튜드가 닮고 싶은 연예인’으로 자주 거론되는 그녀는 자신감 넘치는 몸짓과 바른 자세로 ‘화보 인생’을 완성한다. 볼륨 있는 몸매 또한 김헤수 만의 스타일을 이루는 비결이다.
지난 2일 전국동시지방선거일에는 블랙 블라우스에 그레이 진, 선글라스를 매치해 평범하지만 세련된 룩을 선보인 바 있다. 투표장에 나타난 김혜수에 팬들은 “역시 엣지 있다”, “포스가 장난 아니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배우 김아중 역시 ‘화보 인생’을 살아가는 연예인 중 한 명이다. 김아중은 영화 ‘미녀는 괴로워’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는데 당시 긴 팔다리와 늘씬한 몸매로 뭇 남성들을 설레게 했다.
최근에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팬들이 준 선물을 들고 찍은 ‘인증샷’을 올려 화제가 됐다. ‘AJoong’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게시글에는 김아중이 모 브랜드의 홍삼 엑기스를 마시는 모습 등 2장의 사진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남자 스타 중에는 배우 조인성이 단연 돋보인다. ‘꽃미남 스타’ 조인성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류스타’로 모델 출신답게 186cm에 달하는 큰 키를 자랑한다.
특히 지난해 4월, 공군에 입대한 그는 ‘빡빡 머리’ 굴욕에도 불구하고 빛이 나는 외모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제대가 가장 기다려지는 군인 스타’ 1위인만큼 군복 입은 모습도 무척이나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군인’ 조인성에 팬들 반응 또한 가히 폭발적이다. 한 팬은 “이렇게 멋있는 군인이 있다면 나도 군대에 가겠다”며 군 입대 의지(?)를 불태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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