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성균관스캔들' 女주 최종 낙점..믹키유천 등 호흡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6.08 10: 58

배우 박민영이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여주인공 김윤희 역으로 최종 합류했다.
               
그룹 동방신기의 믹키유천(본명 박유천)과 송중기, 유아인 등 꽃미남 스타들의 대거 합류도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마지막까지 공석으로 남아 관심을 집중시켰던 여주인공인 김윤희 역에 여배우들의 치열한 경합 끝에 박민영이 최종 낙점, '잘금 4인방'을 완성했다.

데뷔작인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스타덤에 오른 박민영은 이후 드라마 '아이엠 샘', '전설의 고향-구미호' 등에 출연한바 있으며, 사극 '자명고'에서는 낙랑공주로 열연, 현대물과 시대극을 오가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 왔다.  
'성균관 스캔들'에서 박민영이 맡은 김윤희는 가냘픈 외모와는 다르게 단단한 심지를 가진 인물로 오기와 근성 백단인 강골 처자. 미안한 일을 저질러 놓고 사과 하지 않으면 끝까지 쫓아가 응징하는 성격과 책임감 강하고 독립적인 성격 때문에 늘 문제가 끊이지 않지만, 총명하고 똘똘한 머리 덕에 당면한 문제들을 꿋꿋하고 지혜롭게 헤쳐 나가는 인물이다.
뛰어난 글재주를 가지고 있어 책방 필사를 하며 동생의 약값과 생계를 이어오다 병약한 동생 대신 치른 과거 시험으로 덜컥 '금녀의 공간'인 성균관에 유생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긴장감과 설렘이 공존하는 '성균관에서 살아남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민영은 "김윤희라는 인물에 대해 많이 기대하고 계신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나 또한 꼭 해 보고 싶었던 작품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김윤희 역에 여배우 첫 번째 오디션을 내가 봤었고 마지막 배우 오디션을 역시 내가 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극에서의 남장여자라는 점과 그 배경이 '성균관'이라는 역사 속 실존 했던 공간이라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다. 이전에 사극 경험이 한 번 있지만 떨리기도 하고 기대가 많이 된다. 작품에 마지막으로 합류 한 만큼 몇 배로 최선을 다해서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 만큼 좋은 작품으로 보답 하겠다.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성균관 스캔들' 제작사 관계자는 "마지막까지 물망에 있던 여러 여배우들이 있었지만 고심 끝에 박민영의 당당하고 당찬 느낌이 윤희와 매우 잘 어울린다고 판단, 최종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조선시대의 진정한 엄친아 이선준 역에 동방신기의 믹키유천이, 주색잡기에 능하고여자보다 여자를 더 잘 아는 귀여운 바람둥이 구용하 역에 송중기, 통제 불능한 시대의 반항아이자 짐승남 문재신 역에는 유아인이 출연한다. 하반기 방송 예정으로 지난 달 27일 첫 촬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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