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자니윤 쇼’로 한국 정통 토크쇼의 기반을 다진 방송인 자니윤이 자신의 코미디 인생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쳐 놓는다.
오는 9일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바둑TV ‘이외수의 별난 생각’에서는 자니윤이 초대손님으로 출연, MC 이외수 작가와 특별한 대화를 나눈다.

자니윤은 “현실을 반영하는 생활 속의 소재를 보면 재미있는 게 너무도 많다”며 “그런 소재들이 가장 오래 남고, 가슴에 와 닿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젊은이들이 하는 코미디도 좋지만 기성세대, 나이 든 사람들도 즐길만한 코미디가 없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라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자니윤은 “코미디를 하는 분들을 존경하고 사랑한다”면서 “말로 하는 코미디는 몸개그 보다 전파력이 강하다. 언어와 웃음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기 때문이다. 촌철살인 유머가 더욱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코미디에 대한 무한 사랑을 전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코미디를 하게 된 계기, 미국에서의 파란만장했던 활약상을 비롯해 그의 녹슬지 않은 유머실력까지 흥미진진한 볼거리가 이어질 예정이다. 기타리스트 하동기의 반주에 맞춰 정지용의 ‘향수’를 멋지게 부르는 모습도 공개된다.
‘이외수의 별난 생각-자니윤’ 편은 오는 6월 9일, 16일 밤 11시, 2주에 걸쳐 바둑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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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바둑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