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케이블 음악 프로그램 단독 MC로 발탁돼 화제를 모은 가수 길이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강에 뛰어든다.
케이블 채널 tvN의 한 관계자는 8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길 씨가 조만간 ‘뉴턴’ 제작진과 함께 한강을 찾는다. 방송 1회 때 공언했던 것처럼 한강물에 뛰어들기 위해서다. 아마도 해당 장면은 2회 오프닝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그의 이번 ‘한강 미션’은 시청자들과의 약속 때문이다. 길은 지난 7일 서울 상암동 E&M센터에서 열린 tvN ‘뉴턴’ 기자간담회에서 “만약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지 못한다면 한강에 몸을 던지겠다. 일단 반포대교 남단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낸 바 있다.

문제는 7일 저녁 ‘뉴턴’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 2위에 그쳤다는 점. 이에 대해 관계자는 “생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제작진들이 검색어 순위를 계속 모니터 했다. 그 결과 2위가 최고 기록이었다”며 아쉬워했다.
그럼 이번 ‘한강 미션’에 대한 길 측 반응은 어떨까. 소속사 정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8일 OSEN에 “이번 시청자 약속은 소속사와 미리 이야기된 사항이 아니었다. 그만큼 본인이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 같다"며 "어제 길은 1위 했었다고 우기던데 이후에 별 반응이 없는 거 보면 제작진이 말한 2위가 맞다. 날짜가 확실히 정해지면 언론에도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뉴턴’은 천편일률적인 가요 프로그램을 벗어나 음악과 퍼포먼스를 함께 다루는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이다. 가수들이 길거리 콘서트를 벌이는 ‘뉴턴 X-Concert’를 비롯해 ‘뉴턴 블록버스터’, ‘데뷔 초읽기 59초’, ‘뉴턴 시크릿’ 등의 코너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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