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은 우리의 생명 유지에 필요한 물질을 생산, 저장, 전환시키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탄수화물, 핵산, 단백질, 알코올 대사로부터 암모니아를 요소로 바꾸어주고 쓸개즙을 생산하며 영양소를 저장하고 해독작용과 배설, 방어 작용, 혈액량 조절과 물, 전해질 대사 기능 및 혈액응고 인자의 생성에 이르기 까지 수없이 중요한 많은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많은 기능을 담당하고 그 작용이 매우 복잡하여 유해물질과 세균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기 때문에 간 질환의 종류는 가벼운 것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게 되는 무서운 질환까지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현대 사회에서 발병률이 높고 무서운 간 질환 중 하나가 간경화이다.

간경화(Liver Cirrhosis)란 간의 염증 및 간세포 파괴가 지속되어 간의 표면이 굳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간경화는 세계적으로 1천 2백만 명 가량의 환자가 있으며, 국내에도 약 10만 여 명의 환자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간경화에 노출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 수 백만 명에 이르는 만성간염환자들 역시 어느 정도의 간경화는 가지고 있으며, 최근 알코올성 간질환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간경화가 점차 보편화되는 추세로 접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간경화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바이러스성 간염이다. 간경화 환자의 혈청학적 검사 결과 약 70% 정도에서 B형, C형 바이러스 항원이 발견된다. 또한 최근에는 알코올도 큰 원인의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그밖에 간에 독소로 작용할 수 있는 화학약품도 주요 원인의 하나이며, 무분별하게 남용되는 변비약, 다이어트약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간경화의 증상은 매우 복잡하다. 초기에는 피로감, 구역질, 소화불량 등이 나타나고, 점차 황달, 잇몸출혈, 코피, 성욕감퇴, 월경소멸, 비장종대, 복수, 다리부종, 식도정맥파열, 간성혼수, 복막염, 간암 등으로 증상이 발전한다.
하지만 간은 침묵의 장기로 알려진 만큼 초기에 증상을 알아채기는 힘들다. 이미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손쓰기 힘든 심각한 상태에 이른 경우가 많다. 때문에 정기적인 간기능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간경화는 현대의학이 고칠 수 없는 불치병으로 분류되므로 병원에서도 별다른 치료제를 주지 못한다. 하지만 다행히 간은 20~30%만 남아 있어도 충분히 기능할 수 있는 뛰어난 장기이므로 경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나머지 부분만 잘 지켜도 사는 데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때문에 초기 간경화 환자는 식이요법, 생활습관 등으로 충분히 간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다. 하지만 중기 이후의 환자들은 합병증과 싸워야 하는 심각한 과제가 남아 있다.
서양의 패러다임으로 개발된 치료제들은 화학약품이고 독성을 수반하기 때문에 간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데는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한다.
하지만 간질환을 전문적으로 연구한 한의사 이상태원장은 간경화는 결코 정복되지 못할 질병이 아니라고 한다. 이상태원장은 간질환 연구회를 개설하고 항상 논란이 되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한의학의 불신을 깨기 위해 임상실험을 통해 과학적인 방법으로 효과를 입증하였다. 이상태 원장은 간염, 간경화, 지방간 등 모든 간질환에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치혈보간환을 처방했을 때 치료 효과가 매우 좋다고 한다.
치혈보간환의 치료 원리는 탁한 피를 맑게 해주는 청혈작용이 매우 우수하며 이와 함께 항바이러스작용과 면역력이 높아짐으로써 간세포의 파괴를 막아 준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순수 생약성분으로 독성이 없어 간과 다른 장기에 전혀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간경화의 섬유화를 되돌리고, 합병증을 완화시키는 개가를 이루어낸 곳이 종합병원이 아닌 한의원이라는 사실이 의학계를 당혹스럽게 할 수 있지만 이것은 엄연히 일어나고 있는 사실이며 한의원을 방문하는 모든 환자들의 간이 건강하기를 소망한다고 한다.
또한, 간경화를 막기 위해서는 간을 섬유화시키는 습관들을 먼저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술과 기름진 음식을 줄이고, 간염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며, 화학약물의 남용을 삼가야 하며 항상 정기적인 검진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사진출처=소망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