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일부터 ARS와 UCC를 통해 오디션 접수를 받기 시작한 대국민 스타 발굴 오디션 ‘슈퍼스타K 2’가 6월 3일 목요일까지 총 134만 830명이 지원하는 등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대전, 인천, 대구, 춘천, 부산, 광주, 제주에 이어 지난 6월 5, 6일 이틀간 고려대학교 화정 체육관에서 서울 2차 지역 예선이 열렸다. 지난해 '슈퍼스타K'에는 72만 명이 오디션에 응시한 바 있다.
첫 날인 5일 약 2만 5000명이 모인데 이어 이틀째에도 3만 5000명 이상이 몰리는 등 이틀간 약 6만 명 이상이 오디션 현장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현장에서 예선 접수를 받은 한 제작진은 “첫 날, 1차 통과 소식에 기뻐하며 현장에 달려 온 사람들 중 상당수 일부가 현장 분위기에 놀라 집으로 많이 되돌아 갔을 정도다”라며 뜨거웠던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둘째날 1번으로 2차 오디션을 치른 한 20대 남자 대학생은 “어제 오디션을 보러 왔다가 줄이 너무 길어 포기하고 오늘(오디션 2일째)은 새벽 5시부터 기다려 첫 번째로 오디션을 봤다”며 치열했던 상황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실제 새벽부터 시작된 오디션 줄은 화정 체육관부터 고려대학교 정문까지 길게 인간 띠를 만들며 건물을 에워 쌓고 이 줄은 늦은 오후까지도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서울 2차 예선을 통과한 오디션 응시자들은 6월 9, 10일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 미디어홀에서 서울 3차 지역 예선을 치른다.
여기서도 통과하게 되면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있을 오디션 4차 예선 격인 ‘슈퍼위크’에 참여해 본선 진출 티켓을 두고 타 지역 3차 예선 통과자들과 경쟁을 벌인다.
'슈퍼스타K 2' 본 방송은 7월 23일 오후 11시 Mnet서 방송된다.
지난해 첫 시작을 알린 '슈퍼스타K'는 초반부터 주목 받기 시작해 두 달에 걸쳐 전국 오디션 지원자 71만 3천 503명, 케이블 사상 최고 시청률 8.47%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이목을 끌며 대한민국에 노래 열풍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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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엠넷 미디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