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감독이 “배우로의 편견을 갖고 계실까 걱정됐다”고 밝혔다.
8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요술’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서현진 임지규 김정욱, 구혜선 감독이 자리했다.
구혜선 감독은 “배우를 제가 해서 많은 분들이 저에게 편견을 갖고 계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며 “저 자신의 생각 때문에 걱정했는데 스태프들은 작품 만드는 것에만 심혈을 기울여주셨다”고 전했다.
“제가 거기서 벗어나기 전까지는 괜한 혼자의 자격지심에 그런 게 좀 어려웠던 것 같다”고 첫 장편 영화를 연출하는데 있어 어려운 점을 말했다.
영화를 만드는데 도움을 준 이들에 대해서는 “고 정승혜 대표님 때문에 영화를 찍을 수 있게 됐다”며 “단편 영화 작업부터 정 대표님이 소개해주신 분들과 하게 됐다. 단편영화를 했던 분들이 의리로 다시 뭉치게 돼 장편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양현석 사장님은 제작과 투자를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으며 “이준익 감독님은 정승혜 대표님 때문에 이 감독님을 알게 됐는데 촬영장 방문해서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 ‘까불지 말라’고 혼도 많이 해주셨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음악영화인만큼 음악에 중점을 뒀다”며 “이 영화를 보시고 영화가 아니라 공연을 보고 나온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 ‘요술’은 예술학교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젊은 음악가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경쟁, 그리고 그들의 미묘한 삼각관계를 그린다. 영화는 6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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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