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재날다' PD "옆에서 본 이순재는 '건전한 고수'"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06.08 17: 09

MBC '스페셜-순재 날다'의 연출을 맞은 오상광 PD가 2여달간 다큐를 찍으며 느꼈던 배우 이순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8일 여의도 MBC 방송국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오상광 PD는 "'건전한 고수'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오 PD는 "이순재는 누구를 만나도 자신의 소신을 확실히 얘기하신다. 그런데 이야기를 듣다 보면 다 너무 정확하고 명확하셔서 수긍을 안할 수가 없다.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것은 부끄럽없이 당당하게 살아오셨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 PD "역시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야한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 77살에 이렇게 왕성한 활동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체력이 좋으신 이유가 있을까해서 유심히 관찰했지만 특별한 비법은 없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니까 열정적으로 사실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MBC '스페셜-순재 날다'는 배우 이순재의 54년 연기 인생과 최근 TV와 영화, 대학 강의까지 바쁘게 살고 있는 그의 모습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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